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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한 시드니 대교구 지침

Directions for the Archdiocese of Sydney from 18 March 2020 until further notice

시드니 대교구의 지침 – 2020년 3월 18일부터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

미사와 다른 전례의 거행에 관하여

많은 신자분들이 이미 집에 머무르는 선택을 하셨고, 많은 미사에 참석자 수가 100명 이하가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. 하지만 판데믹을 보내고 있는 이 시기에 만일의 경우와 주교회의의 통지를 고려하여 시드니 대교구에서 다음과 같은 지침을 지켜야 합니다.

  • 실내에서는 100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하는 미사나 예식이 거행되어서는 안됩니다.  야외에서는 500명 이상이 모이면 안됩니다.
  • 만일 실내에서 거행하는 미사 혹은 예식에 100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면, 취소되거나, 연기되거나, 비표를 발행하거나, 야외로 옮겨지거나, 둘 이상의 장소 혹은 시간으로 나누어 거행해야(스트리밍으로 미사를 봉헌하며 성체를 준비해서 나누어주는 방법) 합니다.
  • 그러므로 사제들은 필요한 만큼 주일 미사를 여러 대 거행할 수 있습니다.
  • 모든 성수대에서 성수가 치워져야합니다. 하지만 계속해서 (신자들이 성수를) 집으로 가져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.
  • 성당 입구, 고해소, 세례대, 제단에 알코올이 들어간 젤(혹은 그와 같은 형태의)이 있어야 합니다.
  • 미사에 참석하신 분들은 거리를 두고 퍼져 앉도록 권고합니다. (물리적인 거리를 유지해야 합니다.)
  • 모든 성체 분배자들은 성체 분배 전후로 손을 살균해야 합니다.
  • 일반적인 라틴 예법에서, 그리스도의 몸은 손에 분배해야 하고, 성작의 성혈은 주례자만 모셔야 합니다. 공동집전자들은 다른 성작에서 성체를 성혈에 찍어서 모셔야 합니다.
  • 평화의 인사는 생략하거나 인사를 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.  주님의 기도때와 평화의 인사 때 악수를 하거나 손을 잡아서는 안됩니다.
  • 성가책(hymn books)을 사용해서는 안됩니다.[1]
  • 헌금 주머니는 사람과 사람 사이로 지나가서는 안됩니다. 헌금 바구니를 놓아두거나, 전자 헌금 (tap and go)방식으로 봉헌하거나, 직접 이체하는 방식을 권합니다.

미사 이외에

  • 공적인 미사가 계속해서 거행되는지 여부와는 무관하게 다음과 같은 지침을 내립니다:
  • 개인 기도를 위해서 가능하면 성당은 열려있어야 합니다.
    이러한 목적을 위해 성광에 거룩한 성체를 현시할 수 있습니다. (100명이 넘지 않아야 하고, 일반적인 성체 공경 규정이 지켜져야 합니다.)
  •   (전례력을 참고하여)전례적으로 허용이 되는 특정한 날에 신부님들은 병자들을 위한 미사, 필요에 따른 미사, 혹은 루르드의 성모신심미사 등을 봉헌할 수 있습니다.
  •  판데믹의 종식과 모든이의 안전을 위한 청원기도를 미사, 성무일도, 개인기도, 수도원 기도 때에 강화해서 바쳐 주시길 바랍니다.
  •  세례, 혼배, 장례는 필요시 직계 가족들만(immediate family) 참석한 가운데 거행할 수 있습니다. 지극히 당연히 세례와 혼인은 연기할 수 있습니다.
  •  아이들을 위한 첫 고해, 첫 영성체, 견진성사 교리와 예식은 단데믹이 종료될 때까지 연기되어야 합니다.
  •  모든 봉사자들(ministers)은 신자들 가정,  aged care 시설, 병원, 감옥,  소년원 등에 방문 할 때 보건당국이 제시한 예방조치를 따라야 합니다.
  •  병자성사를 거행 할 때, 사제들은 직접 머리에 안수를 하지 않고 손을 조금 떨어뜨린 채 기도를 하고, 도유를 할 때에는 면봉이나 위생 장갑을 사용합니다. 면봉 혹은 위생 장갑은 한 번 사용 후 적절히 처리해야 합니다.  또한 병자의 이마에 도유를 하는 것으로 충분합니다.
  •  사제들은 모든 정부의 규정들을 준수하면서도 동시에 사목적인 자세를 유지하며 상황에 맞게 가능한한 유연한 대처를 해야 힙니다. 사제들은 비상시에 신자들이 사제들에게 연락할 수 있도록 보장해주어야 합니다.
  •  향후 공적인 미사가 중단될 경우
  • 향후 공적인 미사가 중단될 경우,  시드니 대교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추가 지침이 지켜질 것입니다.
  •  사제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의 주일 미사 의무를 관면합니다. 신자들이 주일을 거룩하게 지킬 수 있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.
    – 집에서 특정 시간에 기도를 하는 것.
    – 당일 미사의 독서와 복음을 읽는 것.
    –  TV나 인터넷으로 미사를 보는 것.
    – 성체를 모셨을 때 일반적으로 청하는 하느님의 은총을 청하는 것..
  • 사제는 개인적으로 미사에 참석하지 못하는 이들과 온 나라를 위해서 매일미사를 봉헌합니다.
  • 개인적으로 기도하는 이들을 위해서 가능한한 성당 문을 열어두어야 합니다.
  • 고해성사의 두 번째 양식과 세 번째 양식은 사용되어서는 안됩니다. 첫 번째 양식만 사용되어야 하고, 이 때에 고해성사는 보호 천으로 감싸져 있는 창살(grill)을 통해서 이루어져야 합니다.
  • 사제들은 안내문과 주간 강론/묵상이 담긴 온라인 본당 주보를 계속해서 발행하도록 고려해야 합니다.
  • 주일미사와 성주간 예절은 주교좌 성당에서 비공개로 거행될 것이며,  실시간으로 https://www.stmaryscathedral.org.au/  에 live-streaming 될 것입니다. 전례 담당으로부터 여러 아이들의 세례 에식, 성인 입교예식, 그리고 (성주간 전에 미사가 중단되면) 다양한 성삼일 예식에 대한 추가 지침이 있을 것입니다. 이 지침은 필요에 따라서 재검토 되어질 것입니다.

Anthony Fisher O.P.

시드니 대교구장


[1] 공동으로 이용하는 성가책을 의미하는 듯 함